White_Squall_(1996).CD2.FZB.ShareReactor

무슨 일이야?

프랭크, 왜 그러는거야?

다 박살내겠어

대체 무슨 일이야?

능력 이상을 요구한다구

일어나

이젠 끌려다니지 않겠어

척!...

기그!
/왜?

프랭크한테 문제가 생겼어

가야 해, 미안!

빨리!

토드, 같이 출까?
1, 2, 3...

너희들 나중에 일자리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

나도 초대받았다구!

저리 비켜!
나 안취했어!

진정해!

얌전히 안있으면 패줄거야

빨리 일으켜 세워

마지막 춤춘것 기억해요?

글쎄, 말해봐

양키 갑판에서였죠
내게 청혼한 날...

나 아직 안늙었어요

출까요?
/아니...

출까?

더듬지 말아요
애들이 본다구요

못된 습관이 나왔군

준비됐어?

네

당신은 어떤 때 보면
꼭 짐승 같아요

'야성'이라는 거지

저기 좀 봐

'황금의 왕국과 수많은
옥토를 여행했건만'

'내 발자취는 아폴로의
흔적만 맴돌 뿐...'

무슨 뜻인지 알겠나?

무력감을 표현한거지, 호머도
율리시즈처럼 바다를 여행했어

호머는 위대하고
총명한 시인이었어

신처럼 상상의 항해를 했지

실전은 우리가 날걸요

좋은 생각이야, 딘

돌고래가 나타났어!

좋아, 그만...

아름다워!

누가?

어떻게 된거야?

배로 데려와

들것을 내려

머리부터 들것에 실어

네!

작살 조심하면서 끌어올려

천천히..계속 올려

천천히...

살살...

어때?

폐를 관통했어요

솜씨가 좋군

끝내

못하겠습니다

네가 시작했으니 끝내

못해요

못된 녀석 같으니라구

왜 이래요?
/죽이는게 취미인가?

그냥 물고기잖아요

남자답게 덤벼보라구!

그럴줄 알았어

넌 끝났어. 집에 가라구

늘 폭발 일보직전이었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구

하지만 쫓아내는건 너무 심해

그앤 구제불능이야

우리도 과거엔 그랬잖아

지금은 모두 한배에
타고 있다구!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많이 발전했군

무슨 뜻이지?

얼마나 됐다고, 잊었어?
바지에 오줌싼것 기억안나?

발전했다구?

비켜!

치사한 자식!

돌고래를 생각해봐!

한번 더 기회를 주자구!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야

맘대로 해보라구

달라질건 없을 거야

돌고래를 쏜게 바로 그 증세야

어떤?

더 버틸 수 없다는거지

그애가 여기 온건...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 때문?

부모님들이 우리를 이곳에
보낸 이유는...

변화 또는 성장을 위해서지만
반면에 우리를 너무 모릅니다

프랭크는 그런 무거운
기대를 힘겨워 했어요

몰라준다는 핑계로 포기하는건
글자 그대로 말장난일 뿐이야

집에서처럼 배에서도 근본
규칙이 있어, 그건 알겠지?

프랭크도 너희 기분을 아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가서 말해주라구

나가 봐

할말 있으면 해

듣기 싫을텐데요

말해봐

애들은 우리가 바라는대로
훌륭히 변했어요

이일 시작한 이유 기억나?

'단체생활을 통한 자립심 배양'

녀석이 모르는 단어가
'단체생활'이야

그러니까 여기 있어야 해요
그앤 문제가 많아요

이젠 스스로 느껴야 해

대단히 '자비'롭군요

원칙없는 '자비'야 말로
훨씬 위험한거야

좋아졌잖아요

녀석은 통제력을 잃었어!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직접 겪어보면 알겠지

그애 얘기하는게 아녜요

우린 침묵으로 항의했다

선장님이 아버지들과 다르지
않다는게 우릴 우울하게 했다

프랭크가 보고 싶을거다

맙소사!

죄송합니다

프랭크!

안녕!

잘가, 프랭크!

잘가라구!

친구들은 널 포기안했어

안녕!

문제가 생겼어

문제없는 사람은 없어

아니, 이건 달라

꼬추에 불난것 같아

뭐라구?

불...

재미를 너무 본 모양이지?

네, 사실..그때는 그랬죠

돌아서

잡고있어
다음!

로버트
바지 내려

항해중 선장님은 별과 파도를
읽는 법을 알려주셨다

파나마는 멀고도 가까웠다

친숙한 대륙을 뒤로 하고

우리의 미래와 같은 신세계와
미지의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그만, 시간됐어
모두 연필 놓도록

수고 많았어

원하면 상륙해도 좋아

너희들 뿐이니 조심해

그만 해, 딘

6천마일을 항해해서 지구의
중심인 적도를 지나쳤으며

다윈처럼 인간의 흔적이 없는
자연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시간을 여행한 것 같았다

오늘에서야 호머가 말한
'여행'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안에 연필이 있을 거야

잠깐...

'어디든 함께 가리라'

'알바트로스, 1961'

근사한데?

모두 서명해
/척 기그

토드 존스톤

길 마틴

딘 프레스톤...

트레이시 랩칙...

뭐하는 걸까요?

영토선언을 하는거겠지

왜 안갔죠?

배는 누가 지키고?
/내가 있잖아요

잠깐..들었어?

무슨?

텅빈 배의 소리...

뭘해?

그냥..네 성적은?

구술 76, 수학 16

좋군

넌?

총점 1,100?

합격선을 훨씬 넘었잖아

알아

안다구?

나도 믿기지가 않아
전부 너희들 덕분이야

천만에, 네가 한거야

네 노력의 댓가라구

고마워

돌머리가 해냈군

또 때릴거야?

나쁜 녀석...

기분 이상하지 않아?

왜?

돌아가야 하니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어땠는데?

의미가 없었어

수많은 시험을 치렀지만...

여전히 모르겠어

뭘 모른다는거야?

내가 누군지

모르면...내가 말해주지

넌 주변 사람들을 찰싹
달라붙게 하는 접착제야

칭찬으로 알겠어

시장하지?

발사 2분적
현재까지 모두 정상입니다

우주선과 연결이 됐군요
곧 교신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시작이군

발사 1분 30초 전입니다

마지막 카운트다운은 발사
1분적에 시작할 예정...

종은 어딨죠?

밑에...

90초를 남겨두고 10초
간격으로 신호음을...

'게으른자는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남의 말에 상관않는다'

기상!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많이들 먹어

실컷 자, 마틴

그럼 통제소를 연결하죠

파도가 심해져!
선실 입구를 닫으라구!

안녕, 셰이

트레이시!
주돛 방향을 조정해

방향 조정!

북서쪽이야

수고했어. 가서 푹 쉬라구!

비가 쏟아질것 같은데
/잘됐잖아

목욕이랑 세탁물이 필요해
/내꺼도 받으라구

알았어..
교대 완료!

모두 장비에서 손떼!

마스트에서 떨어져!

좋아, 잠잠해질 때까지
정신 바짝 차려

카운트다운 5초전...

셰이, 안돼!
빨리 내려와!

해치 봉쇄!

선장님!

'화이트 스콜'...

꽉 잡아!

셰이!

놓칠것 같아!

방향을 바꿔!

나가야 해!

토드!

토드!
기수를 좌현으로!

바람을 타라구!

안돼요, 우현!

바람을 타야해!
좌현으로 틀어!

위험해, 빨리 피해!

물러서!

토드, 꽉잡아!

길, 정신차려
피해야 해!

빨리 나와!

빨리 움직여!
모두 나가, 빨리!

배를 포기해야 해
돛을 풀어!

돛을 풀도록!

구명정을 내려!

선장님!

이쪽이야!
빨리 나가!

빨리 나와!
아무도없나?

빨리 탈출해!

셰이!

테일러!

선장님!

지라드...!

미국은 오늘...

셰이!

지라드!

알리스!

모두 빨리 피해!
구명 보트를 잡아!

꽉 잡아1

지라드!

딘!

여기 있습니다

타일러, 마크, 길!

길은 어딨지?

도와줘!

'1, 2, 3 깨몽!'

알리스는?

배에 계실거예요

피해, 배가 뒤집히고 있어!

아직 안에 있어!

길!

앞쪽으로 가보죠!

길! 배가 침몰할거야
빨리 나와!

문이 열리지 않아!
제발 나좀 꺼내줘!

제발 구해줘!

꼼짝도 안해!
안에서 밀어봐!

안에서 힘껏 밀라구!

척, 가야해!

곧 침몰할거야!

길, 안에서 밀어야 해

척, 이제 가야해!

길을 구해야 해!

늦었어요, 침몰할 겁니다
빨리 가야해요

가서 애들이나 돌봐1

알겠습니다!

제발...!

딘!

지라드, 알리스, 딘, 길...

바다가 증오스럽다
다신 똑같지 않으리..

저기!

목동좌...

선장님, 보세요!

맥크레이!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학부형에게 할말 있습니까?

직접 말하겠소

척!

아빠!

집에 가기전에 옷도 갈아입고
식사부터 하자꾸나, 어떠냐?

네 사이즈구나, 받으렴

몸에 맞는지 탈의실에서
입어보지 그러냐?

속옷도 있습니까?

저쪽에요

'척, 제발 나 좀 구해줘...'

척, 괜찮니?

미안하오

곧 돌아오겠소...

선장 면허를 뺏으려 들거야
/왜?

책임을 돌려야 할테니까

누구한테?

갑판에 있던 모두한테

그럼 어떡해야 하지?

겪은대로...진실을 말해야지
/진실이라고?

원해서 스콜을
겪은건 아니잖아?

침몰한건 스콜때문이 아냐
네가 키를 잡았기 때문이라구

배를 바로 세우려 했을 뿐이야
누구라도 그랬을거라구

그건 너만의 생각이지

선장님은 마스트의 저항을
줄이길 원했다구

저항을 줄이기엔 바람이
너무 심했어...

넌 갑판에 없었잖아!
토드는 지시를 두번이나 어겼어

그렇지...
/그래서 침몰한거야

가라앉은건 한참 뒤야!

아니, 모두 틀렸어

이건 프랭크와 아버지 때문이야

무슨 뜻이야?

그들이 여기 있는게 증거야!

그의 아버진 처음부터 선장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구

게다가 아들까지 내쫓았잖아!
그사람은 엄청난 부자야!

프랭크?

프랭크!
/얘기 좀 할까?

좋아

여긴 웬일이지?
/누가 왔냐?

괜찮아요
곧 들어갈께요

무슨 일이야?

전부 이렇게까지 된게
네 아버지 때문이라던데

그게 사실이야?

그렇게 볼수도 있겠지

사실이야?

말하고 싶지 않아

넌 배에 없었어!

넌 상황을 모른다구!

안봐도 알아!

제발, 부탁이야...

아버지를 설득시켜 봐

미안해

잠깐

뭐지?

잘 생각해 봐

미 합중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셸든 선장의 직무태만에 대한

공개청문회 제청이 있었으므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샌더스 대위, 진행하게

알바트로스는 튼튼한
배였습니다

경험 많은 선장과 선원이
있었지만 침몰하고 말았죠

여기서 우리가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것은

이런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없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백만번에 한번 있을까 한
기상이변이 원인인지

아니면 판단착오와 직무태만이
침몰의 원인인지...

밝히고자 합니다

앉으시오

감사합니다, 셸든 선장

스스로 학생을 잘 파악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학생의 장단점도
잘 알고 계시겠군요

물론이죠

길 마틴이 관련된 사고를
기억하시겠죠?

어떤 사고를 말하는거죠?

고소공포증을 알면서도 마스트에
올라갈것을 강요 안했나요?

자신감을 심어준것 뿐입니다

형이 추락사 한것을
알고 계셨나요?

알고 있었소

학생들이 술마시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렇소

아무 조치도 안취했나요?

안했습니다

전에 '화이트 스콜'을
본 적 있나요?

없습니다

그럼 단정할 수 없겠군요

그렇습니다

당시 어린 학생들이 바다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12,000마일을 항해하면서
모든 경험을 충분히 쌓았소

'화이트 스콜'은 빼야겠죠
선장, 그들은 소년입니다

책임감 있는 소년들이오

프랭크를 하선시킨 이유가...

돌고래를 죽였소

그에게 갑판에서 덤비라고
말한적 있나요?

그렇소

술을 마시는건 방관하면서

물고기를 죽인것 갖고
하선을 시켰군요

포유류요

정정하죠

지금까지의 정황을 종합하건대
알바트로스의 선장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재미있습니까?

농담인줄 압니까?

한순간도 재미있다고
생각한적 없소

기상청은 '화이트 스콜'을 상상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보던데요

내 배에 벌어진 일은
상상이 아니었소

물론 아니겠죠, 선장
그건 악몽이었죠

셰이, 잘 기억해봐

사고 당일, 첫 번개가 칠때
어디에 있었지?

갑판에 있었습니다
중앙 쯤였죠

폭풍우가 닥칠때
왜 돛을 내리지 않았지?

선장님이 추를 피하라 했습니다

돛을 내리는게 급선무일텐데?

선장님의 지시는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습니다

지금 몇 살이지?

15살 입니다

알바트로스의 첫 학생 맞나?

그렇습니다

본인을 직업 선원으로
생각하나?

직업 선원은 아닙니다

기수를 우현으로 틀었다 했지?

바람을 거스르는게 안전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장은 좌현으로
틀라 했지?

네.. 두번씩이나요
/크게 말하겠나?

지시를 거역하라고
교육받았나?

아뇨

안들리니 크게 말해

아닙니다

왜 좌현으로 틀라 했을까?

바람에 배를 맡긴 뒤...

그냥 바람이 아닌 폭풍이지

중심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훈련과 반대의 지시라서
선장이 실수하는줄 알았나?

아닙니다

그럼..왜 지시를 안따랐지?

당시 전...

너무 무서웠습니다
/토드, 무슨 말이냐?

사실일까?

어쩌자는 거지?

모두 정숙하시오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소!

토드, 네 뜻은 정말 고맙지만
이건 해결방법이 아냐

17살짜리에게 책임을 지게
할 마음은 추호도 없어

알바트로스는 내 배였으니
당연히 내가 책임질 것이오

아드님을 살릴순 없습니다

선장면허 반납이
고통을 덜어드린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받으시죠

셸든 선장

선장!

모두 정숙하시오!

질문이 끝나지 않았소!

정숙...

절대 피해선 안돼요!

우리한테 뭘 가르쳤죠?

선장님을 믿었기에
여기까지 왔다구요!

그건 불가항력이었지
선장님 잘못이 아녜요!

책임을 따지자면
모두의 잘못이라구요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항해를 시작한거에요

부모님도 동의했잖아요

왜 꼭 이유를 만들어야하고
책임을 돌려야만 하는거죠?

왜죠?

이제 봤더니 겁장이로군요

기그군...

알바트로스의 선장이기 때문에
내게 책임이 있는거야

너희들을 전원 무사히 돌려
보내는게 바로 내 임무였어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고
난 올바로 대처를 못했어

처음 겪는 일이었지

갑자기 뭔가가 나타나서
싹 쓸어버리고 말았던거야

사람이 죽었어

넌 젊고 강해...

미래가 있어

'어디든 함께 가리'라고
말씀하셨잖아요

하지만 지금 선생님이 가는
길은 따라갈 수 없어요

기그군

알바트로스는 단순한 배나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만들고 가꾼
우리의 분신이었습니다

선장님은 우리에게 단결과
협동을 가르쳤어요

이 파도를 함께 헤쳐나가요

지금은 집에 갈때야

면허는 취소 안됐지만 다시
바다에 나가실지 의문이다

하지만 선장님이 배를 타는날
우린 반드시 곁에 있을것이다

오늘 선장님은 우리와
같이 짐을 나눴다

선장과 아버지 그리고
남자로서의 짐을...

결론은 한가지다

바람을 피할순 없으니
몸을 맡겨야 한다는것...

알리스 셸든과 기타
희생자를 추모하며...

3년후, 생존자들은 월남전에
참가하고 전원 무사 귀환했다

셸든 선장은 1961년 남미의
평화봉사단장을 지냈으며

평생 재혼하지 않았다